6월 6일
정말 얼마나 책을 열심히 잘 읽는지....... 무슨 이야기 끝에 덜컥
"심청이가 아버지가 눈이 멀어서, 심청이가 자살했잖아요...."
충격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6월 첫 주말에 현장학습 간다는 신청서 내고 애 데리고 심청 이야기 마을을 둘러보러 갔다. 내 어린 시절과 비교하면 너무 재밌는 다른 것들이 많아서 책을 집중해서 읽거나 재밌어하진 않는가 보다.
지금의 난 책보다는 바깥에 나가서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게 훨씬 좋다. 아직 시공 중이던 저 마을을 찾아 곡성에 한번 더 가보고 싶은 핑계를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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