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1일 (사진과 기억 보관용)
쉬기 좋은 자리에 앉아서 집에서 끓여서 들고 온 따뜻한 모과차를 마셨다. 그리고 전날에 이어 또 셀카를 찍었다. 요즘 휴대폰 카메라 성능이 너무 좋아서 내가 발견할 수 없는 희한한 모습을 보여준다. 거울 보면 이 정도는 아닌데...... 아~ 속상해!
셀카앱으로 살짝 보정해서 내 기분도 보정해 준다.
걷다가 자리를 옮겨서 또 앉아서 차 한 잔 마시고 쉬고 또 걸으며 이런 풍경을 즐겼다.
해 질 무렵 통영 주변에 많은 섬을 오가는 배가 서둘러 섬으로 향하고, 통영항으로 들어가기 위해 이 앞을 지난다.
동네 길냥이 급식소 앞에 가서 아가들을 한 번 보고 왔다. 급식소에 아예 들어가 있는 고양이가 나를 쳐다본다. 츄르 남은 것을 차에 싣고 왔던가? 갑자기 미안해진다.
딸에게 이 사진을 보냈더니 호식이보다 예쁘다고 해서 웃었다. 호식이는 정말 호식이 같던데 얘들은 참 예쁘다. 건강하게 명대로 잘 살아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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