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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섬 <2020~2024>/<2024>

금강수목원

by 자 작 나 무 2024. 5. 5.

2024-04-28

같이 밥 먹으러 나왔다가 집에 그냥 돌아가간 아쉬워서 처음으로 호수공원에 가보겠다는 딸 데리고 호수공원에 갔다. 유난히 날이 더워져서 걷기 힘든 시각이었다. 더위를 피해서 카페로.....

 

 

좀 걷고 싶었는데 집에 그냥 돌아가자니 살짝 억울하다. 그래서 매표 마감 시간 1시간 남기고 도착한 '금강수목원'

입장료 1,500원

 

 

이 나무에 꽃이 층층이 핀 게 신기해서 딸이 관심을 보였다.

 

나뭇잎이 일곱 장씩 붙어 있어서 칠엽수라고 가르쳐줬다. 그걸 잘 새겨듣고 어제 베어트리 파크에서 칠엽수를 용케 잘 알아본다. 혼자 걷고 싶을 때, 종종 금강수목원에 가야겠다. 세종국립수목원은 아름드리 큰 나무가 적어서 아직은 아쉬운 곳이다. 지난번에 갔을 때 비 오는 날이어서 실내 식물원만 돌아보고 와서 충분히 경험해보진 못했지만, 자연스레 오래 지나서 숲이 만들어진 곳과 비교하면 휑하다.

 

멀지 않은 곳에 금강수목원이 있어서 좋다. 세종국립수목원보다 입장료가 저렴하다. 그런데 주차료를 따로 내야 한다. 큰 나무 많은 평지 숲길을 찾아서 자주 걸을 계획이다. 혼자여도 외롭지 않게 시간 보낼 수 있는 방법 중 한 가지다. 익숙해진 숲엔 책 한 권 들고 가서 자리 잡고 드러누워서 햇볕도 쬐고 책도 읽다가 오면 좋겠다. 이 글을 시작으로 한 10년 그렇게 훌쩍 지나가지 않을까 싶다. 나이 좀 들고 보니 세월 참 빠르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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