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흐르는 섬 <2003~2009>/<2003>

우리가 진정으로

by 자 작 나 무 2024. 10. 28.
2003.08.27 00:17
 
우리가 진정으로 만나야 할 사람은 그리운 사람이다.

한 시인의 표현처럼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는 그런 사람이다.

곁에 있으나 떨어져 있으나 그리움의 물결이

출렁거리는 그런 사람과는 때때로 만나야 한다.

그리워하면서도 만날 수 없으면 삶에 그늘이 진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지극히 사무적인 마주침이거나 일상적인 스치고 지나감이다.

마주침과 스치고 지나감에는 영혼에 메아리가 없다.

영혼의 메아리가 없으면 만나도 만난 것이 아니다......

<법정스님 "버리고 떠나기" 중에서...>







*To treno fevgi stis okto
 (The train leaves at eight:기차는 8시에 떠나네)

- 노래: Agnes Baltsa

- 음악: Milkis Theodorakis

- 가사: Manos Eleftheriou

- 그리스 가곡

'흐르는 섬 <2003~2009> > <2003>'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때  (0) 2018.08.29
차 한 잔  (0) 2015.12.01
조카가 생겼어요!  (0) 2003.12.24
주말이 싫어요.  (0) 2003.12.20
자다 깬 새벽  (0) 2003.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