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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섬 <2020~2024>/<2024>

흘러 가게 두라

by 자 작 나 무 2024. 12. 31.

2024-12-31

 

굳이 나서서 흐름을 바꾸려고 애쓰지 않기로 했다. 과하게 하지 않아야 할 말을 하는 것도 넘치는 것이고, 과하게 피하는 것도 넘치는 것이다. 어떤 결과도 예측할 수 없는데 머리로 조합한 결과는 진짜 결과가 아니다.

 

더 노력해야 할 상황이 되면 그때나 더 애쓸 것이지 지금은 관망할 지점이다. 잘 안될 경우를 예측하고 계산해서 그때가 되지 않았는데도 쓸데없는 말을 쏟아내는 게 오히려 업을 쌓는 결과를 만든다. 먼저 계산하고 미리 행동하지 말 것!

 

두려움과 욕심의 조합이 만든 혼돈은 이렇게 정리한다. 두려움도 욕심도 현실의 결과물이 아니라 오지 않은 불확실한 미래를 당겨놓는 어리석음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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