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9
딸이 어릴 땐 목욕탕, 미용실에 가지 않고 그 돈까지 모아서 꼭 필요한 곳에만 지출하려고 애썼다. 그 오랜 세월을 버텨내느라고 생긴 억눌림을 풀어주는 셈 치고 한동안 플렉스 해서 지출 습관이 조금 나빠졌다.
이번엔 살아남기 위해서 커피 끊기 도전. 줄일 수 있는 항목을 생각해 보니 정기 지출 중에 눈에 띄는 유일한 나의 즐거움 커피. 그걸 끊는 거다.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싶지만..... 그걸 제자리에 돌려놓을 이유가 생길 때까지 당분간 커피를 최대한 마시지 않기로 한다. 매일 한 잔씩 오후 2시 전에 꼭 마셨는데 일주일에 두 잔 마셨으니 꽤 오래 참았다.
이왕 이렇게 하기로 했으니 당분간 밤잠을 잘 자기 위해서라도 낮에 커피 마시는 것도 끊어봐야겠다. 원두 값이 올라서 맛없는 원두 사서 커피 마시는 것도 못하겠고, 입에 맞는 원두를 사려니 가격이 만만찮다. 그것도 매일 마시니까 고려해 볼 일이다. 아주 가끔 마시는 것 외에 매일 마시는 습관은 끊어야지.
'흐르는 섬 <2025> > <2025>' 카테고리의 다른 글
AI 프로필 사진 놀이 (0) | 2025.02.13 |
---|---|
또.... (0) | 2025.02.12 |
선물받은 차 (0) | 2025.02.09 |
점검 (0) | 2025.02.09 |
친구 보내기 작전 (0) | 2025.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