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지난 주말에 단풍이 절정이었을 것을 예상하였지만, 놀토도 아닌데다 비가 와서 산에 다녀올 수 없어 아쉬웠다. 블로그를 들추어보니 작년 이 즈음엔 송광사에 가서 단풍든 산길을 걷다왔다. 올해는 송광사와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선암사에 찾아갔다.
선암사는 올라가는 길이 아이와 걷기 좋은 편평한 길이다.
갈림길에서 차문화 체험관 옆으로 난 다른 길로 걸었다. 작년엔 체험관 운영을 하더니 토요일인데도 문이 닫혀있었다.
선암사 앞에 큰 은행나무에 노란 잎들이 이미 다 떨어져서 길만 아쉬운 마음에 카메라에 담았다.
봄에 고혹적인 매화꽃을 피우는 수령이 오래된 매화나무들이 벌써 겨울맞을 준비를 하고 섰다. 봄에 떠나는 봄꽃놀이의 가장 첫 손님이 이곳 매화다.
선암사에 갈 때마다 산채비빔밥을 먹으러 들르는 식당. 저 집 산채비빔밥 정말 맛있다!
우리는 얼른 늦은 점심을 한 그릇 먹고 다음 코스로 순천만 갈대밭을 향햐여 다시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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