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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제주 여행

산방산이 보이는 풍경과 일몰

by 자 작 나 무 2012. 8. 31.

7월 31일

 

유난히 더웠던 날. 한낮 더위를 피해 1100 고지에 갔다가 오후 늦게 모슬포에 있는

'산방식당'에 가기로 했다. 2년 전에 제주에 갔을 때 산방식당에서 시원한 밀면을

맛있게 먹어서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었다.

 

오후 3시 반쯤 식당 앞에 도착했는데 손님이 많아 번호표 받고 40분은 족히 기다려야 한단다.

그래서 근처에 있는 송악산 부근에 들렀다 오기로 했다. 

 

 

  

 

 

송악산이 보이는 곳에 주차를 하고 보니 왼쪽으로는 산방산, 오른쪽으로는

송악산이 보인다. 바다를 바라보니 작은 섬 두 개가 있는데 형제섬이란다.

 

마침 그곳에 마라도행 여객선을 탈 수 있는 작은 여객선터미널이 있었다.

 

 

 

 

 

 

내려서 좀 걷자하니 아이가 기겁을 한다.

그만큼 더운 날씨인 줄은 알겠는데 사진 한 장 찍기도 싫어할 만큼 밖은 덥다.

마라도에 간다면 나무 그늘도 없을 테니 낮엔 얼마나 더울지 생각하니

한여름에 매물도 갔던 때가 생각나서 차마 마라도에는 가볼 엄두가 나질 않았다. 

 

 

 

제주는 봄이나 가을, 걷기 좋은 계절에 와서 저런 아름다운 곳들을 멀리서 사진만 찍고

갈 것이 아니라 찬찬히 걷다 갈 여유를 가진다면 더 멋진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이와 동행한 여행이라 아이를 두고 혼자 산에 다녀올 수는 없으니 걷는 것은 포기.

 

 

 

이곳을 휘둘렀다 산방식당에 다시 가보니 우리 차례가 지나갔다.

받아두었던 번호표 내밀어서 자리를 곧바로 받아 맛난 수육과 밀면을 먹고 나왔다.

한 접시 9천 원이었던 저 수육 맛은 정말 대단했다.

맛집 어지간히 좋아하는 내 딸이 잊지 못할 맛이란다. 

   

 

지나는 길에 산방산 주차장에 잠시 내려서 용머리 해안과 산방산 사진만 몇 장 찰칵.

 

 

해군기지 건설 중이라는 강정마을에 들렀다가 돌아 나오는 길에 찍은 일몰

 

 

 

 

이렇게 또 사진 몇 장으로 제주 여행에 대한 추억을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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