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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제주 여행

생각하는 정원

by 자 작 나 무 2012. 8. 29.

 

 

 

 

7월 31일

날이 부쩍 더워져서 한낮에는 걸어다니기도 힘들 정도였다. 오전에 일찍 걷는 코스를 돌기로 하고

미리 제주여행 까페를 통해 구매해둔 입장권을 준비했다. 생각하는 정원 관람과

점심부페까지 포함하면, 입장권으로 끊고 들어가서 점심부페를 추가하는 가격보다 저렴하다.

 

 

 

 

저 문을 통해 입장한 뒤, 안내원으로부터 한 분이 묵묵히 오랜 시간에 걸쳐서 일군 정원이라는

소개와 관람코스 안내를 간단하게 받았다. 

 

 

 

분재에 열린 열매들이 유난히 예뻐보였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잉어먹이를 사서 딸이 열심히 뿌려준다.

  

 

 

   

 

 

     

하귤이 노랗고 크게 주렁주렁 정말 탐스럽게 열렸다.

시장에서 사먹을 수 있는 귤처럼 맛이 좋다면 저렇게 그대로 열려 있었을까?

나무 아래 툭툭 떨어져 있어서 주워서 냄새를 맡아보니 상큼하다.

새콤해서 그냥 먹기엔 그닥 좋은 맛은 아니란다.

 

 

   

 

 

   

 

 

 

 

 

 

 

 

 

 

 

 

    

 

 

 

빨간 병솔나무 꽃 색이 너무 고와서 사진을 찍었는데 볕이 너무 강해서

제 색으로 찍히지 않았다. 정원은 정말 말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정원 산책을 끝내고 점심을 먹었다. 식사와 더불어 정원관람을 하는 입장권을 끊어서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점심을 먹은 셈이다.

 

 

가격대비 부페 음식은 상당히 깔끔하고 좋았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나물 반찬을 실컷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감귤 탕수육은 고소하고 상큼한 맛이 좋아서 두 번 갖다먹었다.

 

예쁜 정원을 산책하고 난 다음에 음식을 먹어서인지 더 맛있게 느껴졌다.

카레와 죽 종류도 있었고, 냉국과 따뜻한 숭늉도 준비되어 있었다. 

 

 

 

점심을 먹고 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벤치에 앉아서 잠시 시간을 보내다 왔다.

여름 한낮만 아니라면 찬찬히 정원을 산책하고 점심도 먹고 나오면 괜찮은 곳이다.

가을이었다면 점심을 먹고 산책을 더 하고 나왔으련만 그날은 너무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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