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한 병에 어젯밤 내 머리는 완전히 나사가 풀렸었고
오늘 낮엔 후유증 때문에 대문 밖을 나가보지도 못했다.
아직도... 디지게 머리 아프구나.... (프란체스카에서 디자이너 장광효 씨 버전)
땅으로 꺼져 들어가는 듯한 내 몸, 눈도 똑바로 안 떠지고.....
이럴 줄 알았다. 아니 이렇게까지 술 한 병 마셨다고..... 그것도 밀러 한 병에
도대체 뒷날 거동을 제대로 못 한다는 게 사람이 맞나 모르겠다.
아침부터 해장국 생각이 났다.
근데 해장하는 국물로 어제 맛있게 먹은 그 열무국수 국물이면 금상첨화겠다는 생각뿐.....
속 쓰리고 기운 없고 졸리고 배고픈데..... 지영이 돌아올 시간이다.
정신 차려야 하는데 이럴 땐 나도 누가 좀 돌봐주었으면 좋겠다.
아..... 앙앙앙~~ 내 손으로 밥해먹기 싫어~~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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