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흐르는 섬 <2003~2009>/<2005>

그것도 술이라고.....

by 자 작 나 무 2005. 8. 29.

맥주 한 병에 어젯밤 내 머리는 완전히 나사가 풀렸었고

오늘 낮엔 후유증 때문에 대문 밖을 나가보지도 못했다.

아직도... 디지게 머리 아프구나.... (프란체스카에서 디자이너 장광효 씨 버전)

땅으로 꺼져 들어가는 듯한 내 몸, 눈도 똑바로 안 떠지고.....

이럴 줄 알았다. 아니 이렇게까지 술 한 병 마셨다고..... 그것도 밀러 한 병에

도대체 뒷날 거동을 제대로 못 한다는 게 사람이 맞나 모르겠다.

 

아침부터 해장국 생각이 났다.

근데 해장하는 국물로 어제 맛있게 먹은 그 열무국수 국물이면 금상첨화겠다는 생각뿐.....

속 쓰리고 기운 없고 졸리고 배고픈데..... 지영이 돌아올 시간이다.

정신 차려야 하는데 이럴 땐 나도 누가 좀 돌봐주었으면 좋겠다.

아..... 앙앙앙~~ 내 손으로 밥해먹기 싫어~~ 흙~

'흐르는 섬 <2003~2009> > <2005>'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산책코스  (0) 2005.08.31
'천원의 행복'  (0) 2005.08.30
그 정도 기본도 안 되어 있어요?  (0) 2005.08.29
쓰던 글 날렸으니 나도 날라야지~  (0) 2005.08.27
사진  (0) 2005.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