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 5월 첫 주말 나들이 때 지리산 뱀사골 계곡에 다녀오는 길에 국도를 타고 진주로 들어가다 우연히 지나쳐 간 곳이 산청 한방테마공원이었다. 멀리서 호랑이 머리만 보고 지나간지라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도시락 싸들고 찾아가봤다.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곰과 호랑이가 기본 캐릭터이고 아직 공원 조성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걷기 싫어하는 딸 모시고 김밥 도시락이나 먹고 가자고 들렀다가 사진 몇 장 찍고 나왔다.
스페인의 구엘공원을 연상케 하는 타일 벤치
이제는 이런 재밌는 곳에서도 사진을 찍지 않겠다는 딸. 그렇다고 나도 그냥 지나치자니 섭섭해서 사진 찍겠다고 줄 선 사람들 다 구경하고 있는데도 꿋꿋이 기념 사진 한 장 찍고 왔다.
점심으로 준비해온 김밥을 다 먹고 지압보도를 끝까지 걸었더니 발바닥이 얼얼했다.
약초재배도 하는지 약초를 캐가지 말라는 문구가 있었다.
걷기 싫어하는 딸 덕분에 상대적으로 덜 지루할 야외 공원만 둘러보고 왔다. 실내 전시관도 있고, 한방 사우나도 있던데 못가보고 왔으니 다음에 기회가 생기면 또 다녀오기로 했다.
|
'국내 여행 > 길 위에서<20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알레 펜션과 무주리조트 (0) | 2013.12.30 |
---|---|
벚꽃이 질 무렵 (0) | 2013.05.26 |
통영에서 놀기 -동백이 한창이었던 이야~길 걷기 (0) | 2013.05.26 |
산청 정취암 (0) | 2013.05.25 |
함양 상림의 봄 (0) | 2013.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