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1일
스위스 체르마트를 마지막으로 프랑스로 넘어가는 길에 이탈리아와 스위스 프랑스 국경 지역에 있는 아름다운 마을들을 그냥 지나쳐왔다. 그냥 지나치긴 아쉬운 곳이 더러 있었다. 에비앙이란 마을 이정표를 지나 휴게소에 들러 가볍게 저녁을 먹고 커피 한 잔 마신 다음 파리로 향하던 우리의 중간 기점으로 정한 디종으로 갔다.
디종에도 볼거리가 많겠지만, 다음날 파리로 들어가야 하니 디종에서 시간을 보낼 여유는 없었다. 전날 무리하게 먼 거리를 이동하여 밤늦게 호텔에 체크인하고 아침에 눈을 떠보니 거리가 깨끗하고 멋있다.
우리가 묵었던 디종의 이비스 스타일스 호텔. 아침 식사하러 가보니 가족 여행객들이 많았다. 이비스라는 체인호텔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모양이다. 이곳은 상당히 깔끔하고 객실에 에어컨도 있다. 하도 에어컨 없는 호텔을 많이 봐서 예약할 때 꼭 에어컨이 있는지 확인하고 예약했다. 그만큼 유럽이 대체로 한 여름에 그다지 더운 날이 많지 않은 모양이다.
우리는 인터넷으로 몇 달 전에 미리 예약해서 저 숙박료보단 조금 저렴하게 예약했다.
딸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관광객들을 쳐다보니 그들도 우리 모녀를 몹시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봤다. 서로 쳐다보며 웃었다. 사진은 그들이 살짝 우리를 비켜간 후에 뒷모습을 찍었다. 저런 거 타고 여행하면 편하겠다.
디종을 떠나 파리로 향하던 중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점심으로 먹은 것들. 샐러드는 한 그릇에 얼마라고 정해져 있는 것 같아 최대한 많이 담으려고 애쓰던 중에 삶은 달걀도 듬뿍 담았건만, 달걀은 하나 당 다 가격을 매겨서 계산하는 것이 아닌가. 이게 아닌데.....
긴 여행의 마지막 숙소를 찾아가던 길. 파리는 복잡해.....
드디어 다시 파리다!
사진이 눈에 띄는 대로 정리해서 올리다 보니 순서가 뒤죽박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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