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캄머굿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라는 아터 호수(Atrersee)도 보인다. 클림트가 이곳에서 여름휴가를 즐기며 아터 호수 주변 풍경을 많이 그렸다.
저 멀리 희끗한 산이 2996m 높이의 다흐슈타인 산(Dachstein)이다.
우리가 다음 코스로 가기로 한 할슈타트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다흐슈타인산을 올라갈 수 있는 케이블카가 있다. 알프스의 발코니라고 불리는 다흐슈타인 스카이워크에 도전해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오스트리아 물가가 너무 비싸서 일정을 줄였더니 아쉬움이 제일 많이 남는 곳이다.
샤프베르크에서는 볼프강호수와 아터 호수가 보이고, 다흐슈타인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할슈타트가 내려다보이겠지. 다음에 오스트리아에 갈 기회가 생기면 꼭 놓친 것 보고 와야겠다.
이런 곳에서 패러글라이딩하는 기분은 어떨까.....
딸이 꼬마들이랑 토끼를 보러 갔다.
사진 찍어주러 쫓아다니기도 힘들군.....
편한 게 제일이라고 막 입고 다녔다. 사진 보니까 후회막급이다. 좀 예쁜 것 골라 입을 걸. 엄청난 산행을 하는 것도 아니었는데.....
딸이 언젠가 사진 보고 수채화 그린다고 여러 구도로 사진을 많이 찍어달라고 주문했다.
필름값 드는 것도 아니니 사진이라도 많이 찍고 가자!
어쩐지 이 멋진 배경으로 기차도 한 장 찍어주고 싶었다. 덕분에 이 높은 산에 쉽게 올라왔다 가게 되어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내려가는 기차에 오르기 전에 또 사진 찍어달란다. 이곳이 너무 맘에 들었나 보다.
내려와서도 산 위에서 느낀 감흥이 식기 전에 또 기념촬영~
우린 언젠가 이곳엔 꼭 함께 다시 가야겠다. 사진을 정리하며 여행 중에 느꼈던 행복감들을 다시 느껴본다. 어제 딸이 사진 보면서 우리가 여행했던 이 코스대로 다시 한번 가보잔다. 언젠가 그렇게 하기로 약속했다. 언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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