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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섬 <2010~2019>/<2015>

7월 3일

by 자 작 나 무 2015. 7. 3.


이틀 전에 주문한 레니본 꽃무늬 원피스를 오늘 받았다. 어떤 옷은 옷걸이에 걸려 있을 땐 별로인데 입어보면 예쁜 옷이 있고, 어떤 옷은 걸려 있을 땐 예쁜데 입어보면 약간 어색한 경우가 있다. 이 원피스는 볼륨감을 너무 과하게 살리도록 디자인 된 탓인지 원피스의 스커트 부분이 너무부하게 보여서 반품하기로 했다. 반품이 귀찮아서 그냥 보관했다가 한 번씩 꺼내입기엔 가격대가 너무 높다. 맘에 쏙 들었으면 그냥 입으려고 했는데 좀 아쉽다.


음악회 갈 때 입으면 딱 좋을 옷이었는데..... 아주 날씬하게 말라야 어울릴 옷이다. 내가 식욕이떨어질 만큼 큰 병에 걸리지 않는 한 아주 날씬하게 다시 마를 일은 없을 것이다. 그래도 살은 좀 빠졌으면 좋겠는데 어제부터 다이어트 같이 하자던 딸이 오늘 저녁에도 맛있는 것 해달라고 떼를 써서 커다란 스테이크 구워서 먹고 빵까지 먹었다. 


오랜만에 딸이랑 여유롭게 삼시세끼나 함께 봐야겠다. 금요일 저녁이 되니 괜히 더 심심해진다. 밖에 놀러가고 싶은데 갈데도 없고 오라는 이도 없으니 또 방안에서 내내 뒹굴거리는 주말을 보내게 될지도 모르겠다. 더워서 가고 싶은 곳도 없다. 사실은 의.지.박.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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