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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섬 <2010~2019>/<2016>

삶은 꼬막 까기

by 자 작 나 무 2016. 2. 7.

명절이라도 둘이서 차례를 지내지도 않고 식구들 모이는 자리에도 가지 않으니 우리끼리 먹고 싶은 대로 해먹는다. 명절 앞이라 꼬막이 나오지 않다가 토요일에 가보니 동네 마트에서 꼬막을 팔길래 두 팩 사서 삶았다. 딸이랑 앉아서 열심히 까서 꼬막양념무침을 해먹었다. 며칠은 먹을 것 같다.

 

 

 

 

 

한동안 매주 꼬막을 사다가 해먹었다. 딸이 아직은 질리지 않으니 잊을 만하면 사오라 한다. 올 겨울 들어서 사먹은 꼬막만 해도 몇 Kg은 될 것이다. 제철이라 작은 껍데기 안에 살이 꽉차서 여물고 탱글탱글한 것이 식감이 좋다.

 

양파, 파, 마늘 많이 다져넣고 참기름, 매실액기스, 간장을 섞어서 양념장 만들었다. 한꺼번에 무치지 않고 먹을 때마다 양념장 덜어서 조금씩 무쳐먹으니 훨씬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