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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섬 <2010~2019>/<2017>

마린스키&게르키예프

by 자 작 나 무 2017. 9. 14.

 

마린스키&게르키예프

8월 2일 러시아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고 왔다. 일찍 예매 못해서 1층 좌석을 구하지 못했다. 뒤늦게 합창석을 열어줘서 합창석 표를 사서 공연을 봤다. 전층 좌석이 거의 다 찬 공연은 처음이었다. 비록 합창석이어서 전체적인 소리가 좀 다르게 들린 게 흠이었지만 단돈 만 원에 그런 공연을 볼 수 있었다는 게 너무 감사한 일이었다. 덕분에 나이 더 들어서도 꼭 통영에 살아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좋은 공연을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쉽게 볼 수 있다는 게 바다를 원 없이 볼 수 있는 만큼 기분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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