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 일출봉 올라가는 길
우도에 갔다가 성산포 항으로 돌아온 후 해지기 전에 서둘러 올라간 일출봉.
일몰 즈음에 올라가서 해질녘의 성산포를 바라보고 왔다.
일출봉 정상에서 바라본 수평선
분화구처럼 가운데가 움푹 패인 정상 카메라로 전체를 담을 수가 없었다.
파노라마 사진을 찍으려다 계단식으로 된 산을 올라와 다리가 아프다는 핑계로 손도 게으름을 부렸다.
우도봉에서 삐졌던 지영이, 서빈백사에서 수영하고 마음이 풀어졌는지 일출봉은 말없이 잘 따라왔다. 나도 겨우 여기에서야 기념촬영 할 마음이 생겼다. 오가는 길은 중국 단체 관광객들에 휩쓸려 산길에서도 시끄러워 귀를 막고 싶을 지경이었다.
성산포에서 바라본 우도
바다를 사이에 두고 하염없이 서로를 바라본다.
오가는 바람이 전해주는 말 들으며 그리움 삭히는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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