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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섬 <2010~2019>/<2018>

화상으로 인한 통증

by 자 작 나 무 2018. 6. 27.


팔을 다친 후 생활에 제약이 많이 생겼다. 상처 부위에 고름이 차서 매일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다녀야 한다. 붕대 감은 곳에 물이 묻으면 안 된다 하여 땀을 흘리는 것도 신경 쓰인다. 세수하다가 붕대에 물이 젖어서 살이 간지럽고 아프다. 2도 화상은 처음이다. 벗겨진 피부가 징그럽게 벌겋게 보인다. 


병원에선 고름이 차는 상태가 나아질 때까지 매일 치료를 받으라 한다. 시리고 따갑고 아픈 것이 온통 신경을 긁는다. 씻는 것이 자유롭지 못하니 운동을 할 수도 없다. 집에 가만히 있으니 답답해서 또 음식을 이것 저것 먹게 된다. 다치고 나서 체중이 갑자기 또 늘었다. 귀찮아서 오늘 하루 병원에 안 갔더니 상처에서 느껴지는 통증이 엄청나다. 진통제라도 먹고 잠을 청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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