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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섬 <2010~2019>/<2018>

미안하다.. 얘들아....

by 자 작 나 무 2018. 7. 19.

이런 종류의 뉴스를 접하고 나면 며칠을 앓게 된다.

아동학대, 어린이 사망사고 등.....

어제부터 계속 어린이집 아이들 사망사고 뉴스를 보고 듣고 하다보니 가슴이 너무 아프다. 


이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계층이고 다음 세상을 이어갈 가장 기반이 되는 계층이 아이들이다. 많은 사회적 약자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자기 방어나 표현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가장 약한 존재인 아이들은 반드시 누구에게나 보호를 받아야 마땅하다. 그들이 자라 우리처럼 어른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아이들을 작고 나약한 존재로만 인식하고 함부로 대하는 어른들을 보면 한심하다 못해 역겹기까지 하다.


해마다 비슷한 사고가 이어진다. 사고라고 하기엔 너무 어이없는 일들 투성이다. 그들은 무책임하고 무심하고 무식한 어른들에게 희생 당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다. 살아보겠다고 힘겹게 세상에 나왔을텐데..... 무고한 어린 목숨, 안타까이 저물어간 그들의 짧은 생에 대해 이 땅에 함께 살고 있는 어른의 한 사람으로써 미안함을 전한다. 세상이 좀더 살만해지기 전까지 기다렸다가 그때 다시 태어나 행복한 인생을 살기를 바란다. 


사고 소식을 접할 때마다 내 자식 하나 건사하고 있는 것만으로 안도하며 살기엔 너무 마음이 무겁고 안타깝다. 앞으로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자꾸 생각하게 된다.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변화시켜야 한다. 생존 자체가 문제인 계층의 우선 보호를 위한 사회적, 제도적 장치를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 대책 마련한답시고 공문만 남발하고 끝나지 않도록 실생활에서 확고히 지켜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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