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흐르는 섬 <2020~2024>/<2020>

Warning

by 자 작 나 무 2020. 10. 28.

월요일부터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번엔 변화를 조심스럽게 관찰하고 있다. 알지만 모두 제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월요일에는 이어 플러그를 꽂고 수업 시작부터 엎드려 자는 학생에게 큰소리로 뭔가 이야기했다. 당연히 해야 하는 것 중에 내가 평소에 하는 행동보다 훨씬 감정적이고 과한 반응을 한다.

 

그전에 시간을 두고 밑도 끝도 없이 우울해져서 그때부터 이상했다.

 

평소엔 생각해야 할 것도 생각하지 않는데, 생각하지 말아야 할 것도 생각한다. 쓸데없는 감정이 넘쳐서 입 다물고, 눈 감고, 기록하지 말고 잠이나 자야 한다.

 

사진도 다음에 옮기고 며칠 동안 침묵할 것!

'흐르는 섬 <2020~2024> > <2020>'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챙겨 먹는 것을 자꾸 잊는다.  (0) 2020.10.29
10월 28일  (0) 2020.10.29
10월 27일  (0) 2020.10.28
10월 26일  (0) 2020.10.26
잔잔한 일상  (0) 2020.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