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흐르는 섬 <2020~2024>/<2020>

12월 1일

by 자 작 나 무 2020. 12. 1.

집에서 일주일 이상 지내게 되어서 새 커피를 주문했다. 망설임 없이 한 잔씩 뽑아서 마시기 좋은 익숙한 네스프레소 버츄오 머신용 캡슐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된, 눈에 띄는 커피부터 한 잔, 나머지는 평소에 즐겨마시는 종류의 캡슐

 

간혹 이렇게 커피를 내릴 때마다 딸이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난다고 해서 웃었는데, 오늘 새 캡슐로 커피를 뽑으니 그런 냄새가 난다. 고소한 커피 향이 좋다.

 

혼자 지내면서 맛있는 커피도 없었다면...... 얼마나 맹맹했을까. 내일 오후까지는 커피만 한 잔씩 마시고 잘 버텨야지. 오늘로 닷새째 혼자 집콕. 이렇게 혼자 오래 지내보기는 처음인 듯.....

 

그나마 오늘은 고장 난 도어벨을 새로 사서 택배가 하나 왔고, 딸내미 새 코트 산 것도 내가 받았고, 커피 캡슐 택배까지 문 앞에 놓여있는 택배를 받은 게 유일한 변화였다.  내일쯤 밖에 한 번은 밖에 갔다 와야겠다. 슬슬 해지니까 기분이 가라앉는다.

'흐르는 섬 <2020~2024> > <2020>'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페 게시판 읽다가.....  (0) 2020.12.03
별에서 온 그대  (0) 2020.12.02
닥터 스트레인지 1  (0) 2020.12.01
돌돌이  (0) 2020.12.01
두려움  (0) 2020.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