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니를 거르는 아이들을 위해 너도 매끼 한 숟갈이라도 덜 먹고, 한 끼라도 덜 먹기 바란다. 부족하게 먹으란 뜻은 아니야. 필요 이상으로 넘치는 음식 섭취를 의도적으로 줄이되 단순히 다이어트의 개념이 아니라 그 너머의 이유를 생각하여 마음을 다지기 바란다.
그 아이가 냉장고 문을 열고 먹을 것이 없어서 멍하니 서 있는 것을 본 순간 왜 네 마음이 아팠는지 생각하고, 실천하라.
이제 너는 그 아이가 아니다. 그 아이를 도울 수 있는 능력이 지금 당장 없다면, 앞으로 자랄 그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돼라!
너 자신이 먼저 사사로운 욕심을 줄이는 것부터 실천하고 마음을 깊이 다져서 어느 순간에라도 나설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꼭 지금, 이 순간이 아니어도 그때는 또 온다. 그 아이는 늘 있기 마련이고, 도움은 늘 필요하다. 졸렬한 자아에 갇혀서 이것을 자신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인제 그만 해도 된다. 쓸데없는 일로 자신을 괴롭히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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