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의 삶은 스산했다. 나는 하나씩 툭툭 튀어나오던 시련들을 헤치고 나아가 삶의 다음 단계에 이르겠다고 단단히 마음을 먹고 움직였다. 그럴 수 있음을, 스산함은 그저 지나가는 비바람 같은 것임을 알 만한 나이였지만, 그렇다고 그 스산함이 빨리 지나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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