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마음이 쓸쓸해지기 전에 방에서 나서야 했다. 산책하러 나갔다가 오늘 집 근처 도서관에 문 여는 날이라는 생각이 나서 얼른 도서관부터 갔다.
새로 들어온 책 중에 몇 권 고르고
표지가 예쁜 책 사진도 한 장 찍고
내가 빌린 책 다섯 권을 들고 집에 들렀다가
언젠가 한 번 들러보겠다고 생각만 하고 지나치던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건물에 들어갔다.
조선소 건물이었던 곳을 사들여서 리모델링 하여서 다양한 작업, 전시, 사무 공간으로 쓴다.
그중 오늘 내가 방문한 곳은 2층 카페. 휴대폰에 담긴 전자도서 한 권을 열고 몇 장 읽다가 문득 카메라 테스트 겸 머리 안 감고 나온 내 꼬락서니도 확인할 겸 셀카도 한 장 찍었다.
어두워지는 것을 보고는 커피 한 잔 비우고 집으로 돌아가려니 카페인 충전한 기운이 뻗쳐서 어디든 가야겠다.
늘 가던 바닷가 산책길에서 또 야경이 어떻게 찍히는지 궁금해서 새 휴대폰으로 사진 몇 장 찍어봤다.
아이폰 13 프로는 별도 찍힌다던데...... 13 미니는 달이 저렇게 찍힌다.
그래도 이만하면 야경이 상당히 잘 찍히는 편이다.
똑딱이 디카 보다 낫다. 그래도 조금 아쉬운 부분이 없진 않다. 무심코 지나다가 문득 눈에 드는 풍경을 찍는 내게 무거운 디카는 짐이다. 일상 사진은 역시 가벼운 휴대폰 카메라를 앞으로도 이용하기로 하고, 조만간에 이 휴대폰은 딸 주고 아이폰 13 프로를 사야겠다.
다른 물건은 딱히 욕심 내지 않는데 컴퓨터와 카메라 종류엔 욕심이 있다
스피커를 통해 들리던 감미로운 노래에 취해서 한참 이곳에 서서 물 드는 소리와 노래를 듣다가 왔다. 아직은 바닷바람이 견딜만한 날씨다. 더 추워지기 전에 자주 걸어야겠다.
휴대폰으로 동영상 찍는 것을 연습해보니 줌 당기는 게 자연스럽지 못하다. 연습이 필요해~
막 찍은 거지만 이 휴대폰으로 처음 찍은 동영상이므로 옮겨 본다. 나중에 13 프로 사서 찍은 것과 비교도 할 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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