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서 진주 수목원에 봄가을에 소풍 다닐 때 사진 보다가 새삼스러운 옛날 사진 몇 장을 딸에게 카톡으로 보냈다. 어쩐지 새삼스럽고 어떻게 저렇게 자랐나 싶은 마음에 살짝 감정이 뭉클해졌다.
뭐지? 이번 주말에 같이 놀자고, 집에 좀 오라고 했는데 친구들과 논다고 바빠서 못 와서 미안해서 그런가? 무려 12년 전이다. 나 정말 이렇게 나이 먹다가 또 12년 지나면 무려 **살이야. 그땐 이맘때 찍은 사진 보면서 이런 이야기 할까.....
마음이 허하다. 딸 데리고 참 열심히 놀았네. 딸은 성년이 지나고 나는 늙어가는 세월이 이렇게 무심하게 흘렀네.
나 더 늙기 전에 나 좀 데려가 주라.
내 남자 친구 어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