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내내 비가 올 거라는 일기예보를 믿고 비 맞지 않게 쇼핑몰이나 가자고 해서 그러기로 했다. 점심 먹고 그대로 떠나지 못한 것은 그 낡은 식당 화장실에 도무지 갈 수가 없어서 그냥 나온 바람에 깨끗한 화장실을 찾아야했다.
딸이 커피 쿠폰이 있다고 프렌차이즈 카페를 들먹였다. 그래서 다시 돌아간 경주 시내엔 비가 내리지 않는 거다. 그냥 갈 수 있나. 걸어야지.
덕분에 전날 구경만 한 돌다리를 건너서
다들 사진 찍던 이곳에서 사진 찍고
밤엔 끝내 우겨서 걷지 못한 계림에 들어가서 조금 걸었다. 무슨 불만이 그리 많은지......
이런 풍경 앞에선 엔돌핀이 배로 나오는 나와는 달리 이젠 엄마와 여행하는 것이 뭔지 모르게 불편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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