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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길 위에서<2022>

경주 야경

by 자 작 나 무 2022. 7. 31.

맛있는 밥에 분위기 좋은 카페 투어를 시켜주고 나서야 얻은 짧은 산책

 

습해도 비가 오락가락해도 마냥 걷고 싶은 나와 피곤해서 그만 가서 자고 싶다는 딸의 줄다리기에 딸의 불만의 크기만큼 입이 점점 앞으로 나온다. 그래도 처음 데려간 월정교 야경에 기분 좋았는지 사진을 자꾸 찍어달란다. 인물사진을 잘 못 찍어서 얼마나 구박받았는지......

 

반월성 해자 복원 사업할 때 몇 번 오간 곳, 드디어 그 사업이 끝나서 조명도 설치해서 밤에도 반월성 주변을 걷기 좋게 해 놨다. 

 

저기 가고 싶었는데..,... 저렇게 중간에 길을 터 놓은 곳이 있는데도 딸이 걷기 힘들다고 해서 돌아가야했다. 아쉬움에 그저 사진 한 장 남기는 것 밖에......

 

좋은 곳은 한 번만 가고, 한 번만 보는 게 아니다. 가고 또 가고, 보고 또 보는 거다. 나에겐 그렇다. 

좋은 사람 보고 또 보고 싶은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