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토) 오후 3시, 통영국제음악당
<루체른 심포니 with 아우구스틴 하델리히> 앙코르 공연 끝에 기념 촬영 가능한 시간에 휴대전화로 사진 찍다보니 자동으로 저장된 라이브 컷.
혼자 영화는 안 봐도 공연은 본다. 보고 듣는 것을 동시에 하는 즐거움. 여러 가지 악기 소리가 어우러져서 내는 음률이 온몸으로 스며드는 황홀함. 그날 공연은 6월에 본 오케스트라 공연보다 훨씬 좋았다. 프랑스에서 온 오케스트라는 이곳이 마지막 공연이어서 그런지 지쳐서 마지막 무대가 아쉬웠다.
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도 훌륭했고, 아우구스틴 하델리히의 연주는 가슴을 파고드는 뭔가 느껴지는 연주였다. 뒤늦게 휴대전화에 남은 조각들을 이어서 느낌을 기록하려니 이런 조각 밖에 남지 않아서 아쉽다. 그날 일기를 썼어야 했다.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쯤 혼자라도 공연을 보러 다녔다는 기억을 돕기 위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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