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딸이 시험을 어디로 칠 것인지 정해야 할 때가 됐다. 경기도엔 퇴직 교원이 많은지 작년에 비해 올해 유난히 선발하는 교사 수가 많고, 전체적으론 감원이어서 앞으로 이 판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다.
한참 대화 끝에 너무 넓은 경기도는 옮겨 다니며 직장 생활하기엔 부담스럽다는 결론이 나왔다. 2023년은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변화무쌍하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준비할 게 많다.
이사, 취업, 소송........ 무거운 단어가 줄줄이 꿰어서 나오며 한숨도 따라 나온다. 어차피 밑져야 본전인데 떨 거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