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7
주말에 심심할 땐 도서관이지~
'데이비드 호크니'
자연을 그린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위로받는 느낌에 넋 놓고 서서 그림책을 한참 봤다.
우산 쓰고 저 길을 걷고 싶다.
카페가 아닌 도서관 열람실에서 빌린 책을 종류대로 꺼내서 몇 장씩 읽고 일어섰다.
손에 잡히지 않던 신기루는 가까이 다가서기도 전에 사라졌다. 문득 제주도 친구를 보러 번개처럼 다녀올까 하는 생각도 했다. 비행기표가 없어서 포기하고 도서관에서 시간 보내다가 돌아와서 며칠 야무지게 만들어둔 밑반찬을 종류대로 꺼내고 엊그제 거제 다녀오는 길에 산 반건조 조기를 구워서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
샌델, 한강, 단테와 함께 주말을......
외로운 것인지 심심한 것인지 알 수 없다.
'흐르는 섬 <2020~2024> > <2024>'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저녁 산책길에 (0) | 2024.07.29 |
---|---|
7.29 (0) | 2024.07.29 |
나를 움직이게 하는 힘 (0) | 2024.07.26 |
삼천포 군영숲 (0) | 2024.07.21 |
남해군 창선 (0) | 2024.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