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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섬 <2020~2024>/<2024>

데칼코마니

by 자 작 나 무 2024. 10. 29.

2024-10-29

매번 집에서 나서는 시각이 조금씩 늦어져서 걷다가 돌아 나오는 길엔 이내 어두워진다. 오늘은 아름다운 자연의 데칼코마니를 만끽하고 왔다. 곧 더 쌀랑해지면 이런 풍경을 보려면 1년은 더 기다려야 하니까 열심히 걸어 다녀야겠다.

 

아름다운 고복저수지 풍경

 

이 길을 걸으며 수없이 토해낸 말

"아~ 행복해~~"

사지 멀쩡하게 걷고 싶은 길을 걸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어제는 흐렸지만, 오늘은 맑게 갠 하늘과 구름, 물, 바람을 한꺼번에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어서 행복했다. 자연 속에서 절로 치유되고 회복된다. 들숨도 날숨도 마음껏 편하게 들이쉬고 내쉴 수 있는 이런 곳에 나올 수 있어서 행복했다. 

 

공기 속에 녹아서 바람 따라 흘러갔다 온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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