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흐르는 섬 <2020~2024>/<2025>

쿨톤, 웜톤

by 자 작 나 무 2025. 1. 11.

2025-01-11

 

어제 칠한 식탁 상판 색깔이 마음에 좀 들지 않아서 계속 생각났다. 도대체 어떻게 마음에 드는 색깔로 바꿀까? 흰색 페인트가 남았으니 아크릴 물감을 더 사서 덧칠을 해야 할까?

 

그 고민이 가볍게 해결됐다. 마감용 바니쉬 중에  연한 초록색 바니쉬가 있다. 집에 사놓은 물품 중에 다행히 연한 초록색 바니쉬가 있어서 그걸 한 번 칠했더니 색이 따뜻해졌다.

바니쉬 칠하기 전에 어젯밤에 페인트칠한 상태. 푸른빛이 강해서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오늘 연한초록색 바니쉬를 한 번 입힌 상태. 바니쉬 색이 초록빛으로 밝은 빛이 더해져서 전체적인 색감이 따뜻해져서 어제 칠한 색보다 훨씬 마음에 든다. 상판 색을 지금 보이는 톤으로 칠했다면, 오히려 연한초록색 바니쉬를 써서 노란 빛으로 변해서 보기 싫었을 수도 있다. 실수였지만, 결과적으로 마음에 드는 색감으로 마무리 될 것 같다.

 

마르면 사포질 하고, 다시 바르고, 마르면 다시 사포질 하고 또 바르고. 앞으로 두어 번은 더 바니쉬 작업을 해야 이 일이 끝난다. 식탁은 행주로 자주 닦아내기 때문에 바니쉬 마감을 여러 번 해야 오래 쓸 수 있다.

 

작은 붓으로 소꿉놀이하듯 작은 가구 칠하는 것도 재밌고, 눈에 띄게 큰 가구를 변신하게 하는 재미도 꽤 쏠쏠하다.

'흐르는 섬 <2020~2024> > <2025>'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로 칠한 식탁, 그리고.....  (0) 2025.01.12
식탁 변신 마감  (0) 2025.01.12
식탁의 변신은 내멋대로  (0) 2025.01.10
1. 10  (0) 2025.01.10
1. 9  (0) 2025.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