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460m 남짓 되는 이 산자락 바로 아래를 내려다보면 우리가 사는 집도 보인다. 다리가 있어서 섬이라고 생각지 않고 살지만 엄밀히 따지면 섬이다. 미륵도/ 미륵산
케이블카 덕분에 산 정상은 늘 붐빈다. 사람들 몇이 앉아있는 등성이는 봉화를 올리던 봉수대.
우리는 쉬엄쉬엄 걸어 올라가서 사람들이 많은 산 정상을 피해서 약간 아래에서 쉬었다. 딸은 어제 처음으로 정상까지 걸어올라갔다. 전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갔다가 걸어 내려오곤 했는데 이번엔 약속대로 걸어갔다가 걸어 내려왔다.
정상에 올라가야 사방으로 뚫린 멋진 풍경들을 골고루 다 볼 수 있다. 케이블카 타려면 평균 대기 시간 1시간 20분. 그 시간이면 정상에 올라가서 충분히 쉴 수 있는 시간이다.
5월에 여기서 찍은 사진
봄에 찍은 사진들이 훨씬 화사하니 좋다.
'국내 여행 > 길 위에서<2009>'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쌓인 담양 죽녹원 (0) | 2009.12.21 |
---|---|
거창 민들레울 - 11월 (0) | 2009.11.24 |
선암사의 가을 (0) | 2009.11.03 |
가을 피아골 (0) | 2009.10.25 |
지리산 천왕봉 (0) | 2009.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