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진주 유등축제 10월 8일 토요일 낮엔 수목원에서 놀고 해질녘에 진주 유등축제를 보러 갔다. 작년에 급하게 다녀갔을 때나, 그 전 해에 봤던 유등축제에 비해 올해는 더 알차게 잘 꾸며져 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다.
지영이는 친구와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해마다 여기 왔는데도 또 색다른 맛이 있다며 너무 좋아했다.
용띠라고 십이지신상 중에 용의 형상을 한 등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진주성에서 내려다보니 남강에 띄워진 등의 다채로운 색이 강물에 어리어 한층 더 아름답게 보였다.
개성있는 얼굴과 표정을 한 군졸들이 성 주변에 세워져 있어서 아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상당히 역동적인 자세를 취한 갖가지 장수들의 형상을 한 등이 멋지다.
진주성 내에 있는 여러가지 등 앞에서 사진을 찍다가 북소리를 듣고 공연장을 찾았다.
제 1회 판소리 페스티발을 하고 있었다. MBC에서 촬영 중이었고, 자리가 없어서 옆에서 한참 서서 관람을 했다.
다채로운 춤과 노래들, 난타 공연 등이 펼쳐졌다. 한참 서서 다리가 아파도 자리를 떠날 수 없는 멋진 공연이었다.
저녁 8시가 되자 진주성 위에서 화려한 불꽃이 터졌다.
잠시 불꽃축제를 구경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객석에 빈자리를 얻어서 공연이 끝날 때까지 앉아서 관람할 수 있었다. 이런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니!!!
진주성 안에서 공연을 볼 수 있는 것은 좋은데 공연 팀들의 움직임에 비해 무대가 좁고, 객석도 더 넓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남강에 띄워진 멋진 등들을 보며 남강다리를 건너 행사장을 지나 천수교를 건널 때까지 한참을 걸었다. 중간에 강 위로 놓여진 유료 다리를 건너보고 싶었지만 줄이 너무 길어서 서서 기다리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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