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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길 위에서<2014>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을 보다

by 자 작 나 무 2014. 8. 9.


2014년 8월 4일


수요일(6일). 3박의 일정을 모두 동해쪽에 숙소를 정해놓고 속초와 강릉을 오가다보니 설악으로 향하는 날은 일찍 나섰어도 설악에 들어가는 입구쪽에서부터 심한 도로정체를 경험해야 했다. 20대 중반쯤엔가 가보고 거의 20년 만에 처음 가보는 곳이다.





등반하기 곤란한 코스인 권금성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케이블카가 다닌다. 걷기 싫어하는 딸 데리고 그나마 산에 올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표를 끊고 한 시간 반 이상 기다린 후에야 차례가 돌아왔다.






케이블카 한 대에 50명이 서서 탄다. 스위스의 기술로 만들었다는데 안은 덥고 스위스에서 타본 비슷한 케이블카에 비해 위에 손잡이가 전혀 없어서 불안정한 기분이 들었다.


























옷을 펄렁한 걸 입었더니 바람불어서 실루엣이 영.....

이 사진 보고 딸이 자꾸 옷 이상하게 입었다고 나무란다.

그날 아침에 코디를 좀 해줄 것이지.





















한낮에 올라갔는데 그늘이라곤 없었다. 

바위 사이에 한 그루 자란 소나무 그늘을 의지해서 잠시 앉아 있었다.









해마다 계속 찌는 살 어쩔거야??















깍아지른 듯한 저 바위벽을 기어서 올라갔다. 

올라갈 때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내려올 때의 살짝 아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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