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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제주 여행

제주의 하늘과 바다(2005년 5월)

by 자 작 나 무 2010. 7. 5.

2005년 5월5일 이른 아침 김해공항에서 제주행 비행기를 탔다.

 

 

 

지영이가 뭘 보고 있을까......?

 

 

 

구름 위에 또 구름..... 오늘 비 많이 오게 생겼네.

 

 

잠시 맑은 하늘을 기대도 해보지만.....

 

 

내리자 마자 5월을 적시는 비가 제주 첫 방문 환영 인사를 건넸다.
애월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옷 젖는 줄 모르고 바람을 맞았다.
 
 
 
 
 
맑은 날엔 볼 수 없는 젖은 바다를 본다. 대문을 열면 바로 바다가 보이는 집에서 나고 자라서 워낙 익숙한 바다지만, 이곳은 참으로 이국적이라 바다를 보는 기분이 이전과는 사뭇 달랐다.

 

 

 

차마 흉내낼 수 조차 없을 것 같은 비오는 날의 자전거 여행

나는 왜 진작에 제주에 와 볼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협재 해수욕장에서 바라본 비양도

 

 

 

누군가 우산을 들고 바닷물로 뛰어드는 것을 보곤 나도 아이 손을 끌고 바다로 나갔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우산들고 제대로 서 있을 수도 없었다.

 

 

 

멋진 사진 한장 얻어보겠다고 섰다가 제주에서 새로 산 우산은 젖혀지고 단번에 고장나버렸다.
그래도 바다는 너무 멋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