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보름이었다. 오늘 붉은빛이 도는 달이 떴다. 바닷가에 그달이 비치면 물색이 황금빛으로 보인다.
오늘 창 너머로 붉게 떠오른 달을 보면서 감탄사를 연신 늘어놓고, 방충망 너머로 보이는 달이 잘 찍히지도 않는데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그리곤 혼자 공상을 한다.
누군지 모르겠지만 '그'를 만난다.
바닷가를 같이 좀 걷다가 펍에 들어간다.
창가에 나란히 앉아 바다와 달을 번갈아 보며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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