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한바탕 비가 쏟아진 뒤, 오후에 창밖을 잠시 내다보니......
김밥 먹고 싶어서 이 동네 추천 분식집을 찾아 시장가던 길에......
차와 국수를 팔던 집이라는데 요즘은 장사를 하지 않는다.
찾아간 시장 분식집은 이 동네에서 유명한 집이라는데 손님이 없어서 장사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마트에 들러 아쉬운 대로 김밥을 샀다.
간단하게라도 뭔가 만들어 먹고 싶은데 음식을 해 먹을 수 없는 게 이렇게 아쉬울 수가.......
저녁 먹고 그대로 퍼져 있자니 인터넷 안 되는 기숙사의 밤이 길 것 같아 동네 한 바퀴~
이곳은 낮보다 밤에 더 아름다운 곳
저 길은 사람도 차도 거의 다니지 않는 한적한 길이어서 혼자 걷기 무서워서 다리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왔다.
퇴근 전 사천 걸음, 퇴근 후 만 걸음
땀 많이 흘리고 엉망인 상태로 찍어도 말끔하게 나오는 휴대폰 사진앱의 사기 수준이 엄청나다.
야간 자율학습 마치기 전에 기숙사 체련단련실에 아무도 없다. 앞으로 그 시간에 근력운동을 하기로 했다. 내일을 넘겨야 작심삼일이 되지 않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