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그림 그리기 대신 해지기 전에 잠시 햇볕 쬐러 나서는 분 뒤를 졸졸 따라갔다.
작고 노란 국화를 따서 꽃차도 만들고 염색에도 쓴다.
학교 뒤에 산청군에서 운영하는 약용식물 단지에 염색하는 곳도 있다. 은은한 은회색 물을 들일 때 쓴다는 신나무를 쓰기 좋게 패고 있다.
염료로 염색하기 전에 염색하기 좋은 상태로 준비한 갖가지 천과 천연 염색한 상품 구경도 하고
목화로 만든 리스
학교 옆 면학정을 지나서
늘 지나가면서 한 번도 들어가지 않았던 조산공원 지나서
읍내에 새로 생긴 음식점에 셰프가 키도 크고 잘생겼다며 가보자는 분 따라서 엊그제 지나가면서 나도 스쳐간 음식점에 갔더니 쉬는 시간이다.
한 번 꼭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혼자 카페 앉아 있기 싫어서 지나치던 '솔직한 곰'에서 진한 커피 한 잔. 커피 진하게 해 달랬더니 정말 진하게 만들어줘서 오늘 카페인 충전 완료.
혼자 걷던 오후 산책을 조금 당겨서 누군가와 함께 걷고 커피도 마셨다. 오늘 저녁은 주말에 놀기 위해 열심히 일 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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