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근처에 코로나 19 확진자가 한 명 나오는 바람에 집 근처에 있는 마트 하나가 문을 닫았다. 장 보러 마트에 가지 않아서 몰랐는데 어제 만난 강 선생님께서 알려주셨다. 장 보러 나가지 않을 예정이기도 했지만, 굴전 먹고 싶어서 굴 사러 그 마트에 갈까 하는 생각도 했다.
결국 냉장고에 남은 달걀을 달리 처지할 방법이 없어서 장조림을 만들었다. 지난주에 남겨둔 것이 냉장고에 남았던 것이어서 오늘 산청 갔다가 다음 주에 다시 오면 죄다 버려야 할 것 같아서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자니 이것밖에 떠오르는 게 없다.
달걀 찔 때 터진 것으로 맛보기
딸내미 만나려고 핑계거리 만들기 딱 좋아. 반찬 만든 것 주고 가기. 그래도 환영받지 못할까봐 망설인다. 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들고 가서 내가 먹어야 하나.....
짝사랑은 서럽다.
'흐르는 섬 <2020~2024> > <2020>'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 수다 살롱 (0) | 2020.12.21 |
---|---|
12월 16일 (0) | 2020.12.16 |
빈 둥지 증후군 (0) | 2020.12.12 |
오랜만에 바닷가 산책 (0) | 2020.12.12 |
12월 12일 (0) | 2020.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