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월요일 같은 화요일이다.
어제 비 와서 퇴근길에 버스 타고 와서 오늘은 걸어야겠었어 바람 많이 부는데 다리 위로 걸어왔다. 체중이 워낙 많이 늘어서 그 정도 바람에 날려가진 않으니 다행인가....... ㅠ.ㅠ
야근해야 할 정도로 일이 많은데 마스크 벗고 일하려고 퇴근하고 곧장 집으로 왔다. 생바지락살 좀 사서 부추전 부쳐서 입맛대로 먹고 나니 배부르고 졸려서 도무지 일은 못 하겠다.
일본 놈들이 원전 오염수를 곧 바다에 방류한다는 뉴스를 듣고 나니 앞으론 바지락도 못 먹을 것 같아서 평소엔 잘 사지 않던 바지락을 샀다. 부추전에 넣으면 맛있는 줄은 아는데 비싸서 사 먹지 않던 것인데 앞으론 이 맛을 남은 평생 그리워하며 사 먹지 못하게 될 것 같은 아쉬움에 혼자서 무려 세 판이나 부쳐 먹었다. 왜 이렇게나 맛있지? 내가 만든 건데 말이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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