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신청하고 어제저녁을 거르고 일한 게 힘들었던 기억이 나서, 오늘은 야무지게 저녁을 먹었다.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안 먹던 고기며 감자튀김까지 주는 대로 먹었더니 속이 부대낀다. 심상찮은 내 모양이 체했다. 한 시간은 헛일하고, 한 시간 겨우 채우고 일어섰다.
주변에 아무도 눈에 띄지 않는 길에서 딸에게 전화했다가 어제저녁에 느꼈던 감정이 떠올라서 통화 중에 또 엉엉 울었다. 아무래도 눈물 꼭지가 고장 난 모양이다. 힘들어서 오늘은 일찍 씻고 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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