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해서 일할 때 신나지 않아? 난 막 흥분되고 좋은데. 재밌는 책 읽을 때나, 일을 진행하면서 몰입되어 있을 때 엄청 신나.
난 집중이 안 돼서 그런지..... 그런 거 잘 모르겠어. 책도 그렇고........
긴 여름방학을 맞은 딸은 늦게 잠들고 정오가 넘어서 일어나기 일쑤다. 그리곤 거실 소파를 차지하고 누워서 앞에 의자 위에 제 노트북 올려놓고 누워서 휴대폰을 만지며 시간을 보낸다.
지구의 평화를 위해 나는 내 할 일만 하는 거다. 나도 잘 못하는데 무슨 잔소리를 해. 언제까지나 저렇게 빈둥거리지만은 않겠지.
오늘 처음으로 에어컨을 틀고 싶을 만큼 덥다. 에어컨을 틀려면 뭔가를 꺼내서 씻어 말려서 끼워야 하는데 귀찮아서 그냥 켰다. 이상한 냄새가 난다.
꼭 뭔가 해야 할 일이 있을 때 더 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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