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다음 블로그는 사라진다는 퍽탄 같은 메일을 받았다.
2003년에 시작한 엠파스 블로그 이후에 두 번째 블로그 폭탄 돌리기. 엠파스 블로그에 있던 내용이 이글루스로 던져지면서 내 소중한 추억은 그대로 사라진 것도 허다하다.
도메인을 도용당하는 블로그 친구를 목격한 다음에 내가 쓰던 도메인으로 각 사이트마다 블로그를 개설했다. 운영은 하지 않지만 혹시 알 수 없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벌인 일 덕분에 다음 블로그 도메인 그대로 티스토리로 넘어올 수는 없었다.
먼저 개설한 티스토리 도메인이 다음에서 쓰던 것과 같기에 다음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이전하면서 어쩔 수 없이 도메인을 바꿨다.
어쩔 수 없이 티스토리에 적응해야 하는데 쉽게 찾던 메뉴 바를 어디서 어떻게 찾는지 아직 모르겠다. 이전에 쓰던 스타일이 익숙해졌는데 카테고리를 아래 창으로 내리고 글만 전면에 띄우는 식으로 스킨 변경은 어떻게 하는지 오늘 퇴근하고 연구해봐야겠다. 익숙해져야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