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흐르는 섬 <2020~2024>/<2023>

그립다

by 자 작 나 무 2023. 8. 21.

무방비 상태에 어떤 허울도 끼울 수 없는 순간, 가장 익숙했던 얼굴이 생각났다.

두 시간째 버티다가 이 고통에서 비켜가기 위해 잠들기로 했다. 혀끝에 감각이 이상하고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가지나 사와야겠다. 표현할 힘도 없다. 눈이 빠질 것 같은 통증.
목, 머리, 눈, 코.

딸이 없으면 난 그냥 굶어 죽을지도 모른다.

'흐르는 섬 <2020~2024> > <2023>'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 구마  (0) 2023.08.23
이글루스  (0) 2023.08.22
8월 21일  (0) 2023.08.21
SF 영화를 한 편 보고.....  (0) 2023.08.20
8월 20일  (0) 2023.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