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엠파스 자료를 난민 지위로 이글루스에 엉망진창인 상태로 옮겨둔 것이 다시 2차 해체되어 다운로드하고 있다. 온전한 게 없을 줄 알지만, 기대하지 않고, 상상을 초월한 실망할 준비를 한다.
다음에 옮길 때 사진 다 깨진 것 투성이었고, 사진 파일도 용량 줄여서 크기도 작게 올린 것 많았으니 컴퓨터 하드 디스크 날리고 잃은 것에 더하기 온라인 자료 상한 것까지 더해서 이젠 기억 속에서 기록되어 남지 않은 것은 영영 사라지는 거다.
붙들 이유도 없었지만, 간혹 뒤져보면 새로운 기억이나 기록도 있었는데….. 아쉬움도 있다.
난 참 집요하구나 20년 넘게 일관성 있게 블로그에 혼잣말 지껄이는….. 일관성.
다음에 기록하거나 넘긴 자료는 배꼽만 남은 사진과 일부만 옮긴 부실함은 어쩔 수 없지만, 내 딸과 함께한 기억이 추억으로 더듬고 싶은 날 언제든 온라인에서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네이버에 옮기지 않은 것은 귀찮기도 했고, 날짜 수정이 안 돼서 몇 개 옮기다가 말았다. 다음 블로그 망하고 티스토리로 개명한 것, 이게 또 어찌 변할지 알 수 없다.
그래도 가끔 돌아볼 기록이 남아서 다행이다.
오늘 참 힘든 하루를 보내고, 딸과 통화하다가 울었다. 문득 오랜만에 네이버 앱을 열었다가 네이트를 비롯하여 이글루스 종료 및 휴면 아이디 확인하라는 메일을 읽었다. 기한을 넘겼으면 아쉬웠겠다.
'흐르는 섬 <2020~2024> > <2023>'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해 첫 냉면, 마지막 냉면 (0) | 2023.08.23 |
---|---|
고. 구마 (0) | 2023.08.23 |
그립다 (0) | 2023.08.21 |
8월 21일 (0) | 2023.08.21 |
SF 영화를 한 편 보고..... (0) | 2023.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