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게 차가 밀리지 않아서 일찍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야외에서 드립 커피를 마시며 밀린 이야기를 꽤 길게 했다. B선생님의 부친께서 내신 세 번째 시집을 선물 받았다.
여전히 무릎과 허리가 시원찮은 내 몸 핑계로 산책은 평지에서 약간…. 유쾌한 시간이었다.
이른 아침 나선 덕분에 커피와 수다와 산책은 친구와 나누고, 점심은 딸과 함께.
수다를 심하게 떨어서 3인분 주문했다. 살 빼는 딸에게 좀 미안했지만, 탄수화물 일색이었다.
경품 행사에 참여했다. 딸이 고 3 때 이곳 행사에서 서울 모 호텔 숙박권 당첨 된 적이 있다. 우연히 오늘 거기 또 가게 됐다.
좋은 사람 만나서 얼굴 보고, 딸도 만나서 그것만으로도 행운권 당첨과 다를 바 없었다. 쓰고 싶은 말이 많은데 몸이 너무 피곤해서 대충 사진으로….
*
사람 많은 곳에 다녀오면 여전히 두렵다. 마스크를 쓰고 다녔어야 했을까.
목이 몹시 따갑고 피곤하다. 어제도 그랬는데 오늘은 더 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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