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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섬 <2020~2024>/<2023>

미리 추석 달맞이

by 자 작 나 무 2023. 9. 28.

내일은 날씨가 어떨지 알 수 없으니 오늘 산사 근처에 사는 고양이라도 보러 가기로 하고 오후 늦게 집을 나섰다. 동네 마트에서 고양이 먹일 간식 사서 출발~!


햇빛이 아쉬운 시각에 아쉬운 사진. 기록용으로 보관.

고양이는 무리 지어서 몇 마리씩 근처 다른 장소에 산다. 덕분에 딸을 데리고 여기저기 다니다가 이 자리에서 추석 전야 미리 보름달을 맞았다. 일몰이 아니라 오늘 달이 뜬 거다.

더 오래 달도 별도 보고 싶어서 달아공원에 가기로 했다. 그 시각에 그 자리엔 온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한다. 사진  찍어주러 딸이 자리를 옮긴 사이에 주변 사진과 영상을 찍었다.

'궁둥이 팡팡'을 너무 좋아해서 겉은 고양이지만 사실은 멍뭉이라고 커밍 아웃해야 할 정도였던 그 개냥이를 만나려고 여기까지 들어갔지만,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가 없었다.
 

이 자리에 사는 고양이 무리는 낮에 손님이 많이 다녀갔는지 반응이 없다. 낮에 와야 우리가 준비한 츄르가 환영받을 모양이다. 오늘은 일단 후퇴. 달이 그윽하게 더 잘 보이는 달아공원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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