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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섬 <2020~2024>/<2023>

생사가 걸린 거짓말 혹은 엄살

by 자 작 나 무 2023. 11. 4.

 
'외로워서 죽겠다.'
외롭다고 그냥 죽지는 않지?
괜찮다. 가을만 지나가면 괜찮다......
안 죽어.
그만 자!
 
나도 모르게 속으로 한 번 말했다가 화들짝 놀란 거짓말
일찍 잠들기 위해 애쓰는데
오늘은 잠드는 게 억울하다.
'외로워서 죽겠다.'는 혼잣말도 알고 보면 거짓말이지.
이 정도로는 사람이 죽진 않아.
이런 엄살!
 
'잠들었다가 깨고 나면 괜찮아질 엄살.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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