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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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대화와 소통 없이 혼자 결론을 내리려 하면, 그로 인해 오해가 생기기 쉽다. 상대방이 명확하게 표현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추측하기 보다는 차라리 판단을 미룬다. 모든 가능성을 해석하면 뇌가 과부하에 걸려 고통스러워진다. 그래서 나는 사람을 대할 때 겉으로 드러난 말만을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고, 그 외의 것들은 깊이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결과적으로 나의 인간관계는 단조롭고, 그 순간 외엔 아무것도 남지 않는 피상적인 관계로 닫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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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있는 생각이 불가능한 상태.